대한항공은 오는 29일부터 ''러시아의 파리''로 불리는 이르쿠츠크에 주 2회(수, 토) 정기 직항편을 신규 취항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인천-이르쿠츠크 노선에 145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하며, 오후 8시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0시45분 이르쿠츠크 공항에 도착하며 이르쿠츠크 공항에선 오전 3시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러시아와 몽골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이르쿠츠크는 바이칼 호수의 관광 기점인 동시베리아 최대의 도시이다.
''풍요로운 호수''라는 의미를 지닌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민물 호수로 ''시베리아의 진주''라 불리는 세계적인 관광지이다.
대한항공 측은 "기존에 바이칼 호수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블라디보스톡 등 다른 러시아 도시들을 경유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이번 직항편 취항으로 바이칼 호수 여행이 더욱 편리해지고 러시아 관광 수요도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