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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극으로 본 예술가들의 이면에 숨겨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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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예술하는 습관'', 이호재·오지혜·민복기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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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영국에서 초연된 신작 연극이 국내 무대에 오른다.

영국의 극작가 앨런 베넷이 쓴 연극 ''예술하는 습관''(연출 박정희)은 2009년 11월 영국 로열국립극장에서 첫선을 보였는데 익살스러우면서도 통렬한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실존인물이었던 영국의 시인 W. H. 오든과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가상의 만남을 극중극 형식으로 그렸는데, 두 대가들의 대화와 이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무대 리허설을 통해 예술의 의미와 대중적 명성, 사생활 사이의 괴리, 예술가들의 끝없는 경쟁과 자기검열, 연극에 관한 다양한 생각들을 섬세하면서도 균형있게 표현했다.

극중극의 구조는 예술가의 생애와 창작의 과정을 다룬 극 안의 이야기와, 그러한 연극을 지켜보는 외부의 시선과 관찰로 전개되는 극 밖의 이야기로 나뉜다.

이를 통해 관객은 예술가의 삶을 엿보는 것과 동시에 리허설을 하는 배우들을 관찰하면서 연극의 장르적 속성과 제작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배우들은 계속 질문하면서 자신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이미지가 배우 스스로와 동일시될까 우려한다.

작가는 연출과 배우들이 자신의 작품을 함부로 들어내 훼손시킬까봐 전전긍긍하고, 무대스태프들은 배우들의 비위를 맞춰가며 연습을 진행시키느라 애를 쓴다.

이렇듯 공연을 올리면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통해 예술가 자신이 한계상황에 봉착하게 된 심리적인 상황을 보여주는 게 극의 핵심이다. 예술가의 업적과 개인적 삶의 괴리에 대한 두 예술가들의 다른 태도에 초점을 맞췄다.

이호재와 양재성이 각각 ''''오든을 연기하는 피츠''''와 ''''브리튼을 연기하는 헨리''''로 등장하고 오지혜, 민복기 등 관록있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극 ''예술하는 습관''은 오는 21일~7월 10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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