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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명장 관우''의 견자단, "한국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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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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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응원한 친한파, 치열한 고민으로 액션 뿐 아니라 내면연기도 잡아

견자단

 

영화 ''삼국지:명장 관우''(이하 ''명장 관우'')에서 2.5m가 넘는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는 견자단은 관우 그 자체였다.

관우의 오관돌파를 완벽하게 재연해 지금까지 개봉한 여러 편의 삼국지 중 가장 매력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명장 관우''의 호평 뒤에는 견자단이 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액션 뿐 아니라 내면연기까지 제대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타가 공인한 견자단의 호연 뒤엔 그의 연기에 대한 고민과 열정이 있었다.

영화사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견자단은 "단순히 외모만 비슷하게 꾸며놓은 관우가 아닌, 그의 성격까지 잘 묘사했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며 "관우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인 신과 영웅의 느낌 보다는 실제 인물과 같이 사려 깊은 연기를 하길 원했다"고 연기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소룡, 이연걸의 뒤를 잇는 ''액션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견자단이지만 그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는 액션은 결코 쉽지 않았다. 특히 견자단은 오관돌파의 첫 번째 관문인 동령관 안지걸과의 결투를 가장 어려웠던 촬영으로 꼽았다.

그는 "둘 다 창과 청룡언월도와 같이 긴 무기를 사용해 결투를 해 비좁은 골목 안에서 마음껏 액션을 연기하기가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아주 도전적인 장면이었다"며 "청룡언월도를 휘두르는 액션은 이전의 것보다 더 어렵지만 앞선 스타일의 액션이자 그야말로 진짜 전투"라고 말해 ''명장 관우''의 액션을 디자인 한 액션감독으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이미 ''무간도''로 작품성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맥조휘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의 전작들은 심리물의 표본으로 꼽힐 만큼 인상적이고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 관우와 조조의 심리전은 양조위와 유덕화가 연기한 ''무간도''의 콘셉트과 같은 선상에 있다"며 각 캐릭터의 내면에도 신경을 쓴 작품임을 강조했다.

한중합작 영화 ''칠검''(2005)에 출연하며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견자단은 지난 해 붉은 티셔츠를 입고 박지성 선수를 응원해 화제가 될 만큼 한국에 우호적인 감정을 가진 배우다.

또 ''칠검'', ''엽문'' 등의 영화를 가지고 직접 내한해 한국 팬을 만나기도 했다. 그는 "영화는 하나의 국제적인 언어다. 홍콩에서 만들어졌지만 전 세계로 뻗어나가 다양한 관객들과 만날 수 있길 소망한다"며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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