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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경쟁없는 압도적 승리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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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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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승리가 될 것인가.

13개월의 공백이 있었지만 이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오히려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는 견고해진 느낌이다. 어쩌면 13개월의 시간동안 김연아는 경쟁자들을 더 멀리 제쳐놓았는지도 모르겠다.

김연아가 2년만에 세계선수권 왕좌를 되찾기 위해 나선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세계챔피언''의 칭호를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 김연아가 피겨국가대표가 되면서 세운 두가지 목표는 바로 세계선수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김연아는 이미 두가지 목표를 이뤄냈다. 지난 2009 LA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선수 최초로 200점을 넘기며 우승을 차지한 그녀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직후에 열린 2010 토리노 세계선수권 출전을 강행했던 김연아는 2년 연속 우승은 달성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다시 세계선수권이다.

김연아는 올림픽 시즌을 마친 뒤 여유를 찾고 휴식을 취하며 그랑프리 시리즈를 건너뛰었다. 본격적인 시즌 연습에 돌입한 것은 지난해 10월 부터.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출발이지만 김연아에게서 공백은 느껴지지 않는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1 세계선수권 참가를 위해 일찌감치 현지적응에 나선 김연아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27일에는 하루 두차례 훈련을 소화하며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고루 점검했다.

일단 관심사가 되는 것은 점프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더블악셀을 2회 이상 뛸 수 없다는 룰계정에 따라 점프 구성을 다소 바꾸기는 했지만 무리없이 적응해 내는 모습이다. 오히려 트리플 점프가 더 많아진 셈이여서 더욱 화려해보인다.

훈련에서도 실수 없이 완벽한 컨디션을 뽐내는 김연아와 달리 경쟁자로 꼽히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등은 컨디션이 좋아보이지 않는 상황. 아사다 마오는 장기로 내세우는 트리플 악셀을 여전히 공들여 훈련하고 있지만 성공률은 절반 정도다. 안도 미키 역시 몸이 무겁다. 안도 미키는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하고 4대륙 선수권에서 아사다 마오를 제치고 200점을 넘겨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실수없는 모습을 보여왔던 터.

하지만 가장 중요한 승부가 될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가장 몸을 잘 만들어 온 것은 일단 김연아인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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