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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소병욱)가 민원 부서에 외국인 전담요원을 배치해 한국인 학생은 영어실력을 다지고,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학생은 편하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25일부터 학생들 방문이 가장 많은 수업학적팀과 종합민원실에 외국인 전담요원을 배치해 민원 업무를 돕도록 하는 ERD(English Reception Desk)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요원은 조형예술학부 루카스 교수 등 외국인 교수 8명과 외국인 학생 7명으로, 이들은 하루 평균 2~4시간씩 민원 부서에서 방문 학생을 안내한다.
이들은 각종 민원 업무를 영어로 설명하고 담당 데스크로 안내하는 도우미 역할을 하고 영어 관련 행정업무를 돕는다.
26일 수업학적팀을 방문한 민지성씨(컴퓨터공학 전공 3학년)는 "학생들이 영어 사용을 생활화하도록 한 프로그램이어서 참 유익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어가 서툴러 민원 부서 방문을 꺼렸던 외국인 학생들에겐 희소식이다.
방글라데시에서 유학 온 촘팍씨(경영학과 대학원)는 "한국어에 대한 부담이 큰 외국인 학생에게는 영어로 안내를 받는 일 자체가 큰 기쁨이고, 마음 편하게 민원을 해결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용찬 외국어교육본부장은 "캠퍼스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며 "학생들이 외국인과 자주 접촉하다 보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민원 부서의 운영결과와 효과를 분석해 다른 부서로의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