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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라인 종결자''로 불리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많은 여성들이 그녀의 아이라인에 주목하며 화장법을 배우고 싶어 한다.
가인이 여성들에게 호감을 주는 이유는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데 있다. 쌍꺼풀 없이 작은 눈에 짙은 아이라인을 더해 깊고 매혹적인 눈매를 완성하며 동양적인 미(美)를 선도한 것이다.
이처럼 여성의 얼굴은 화장으로도 얼마든지 변화를 줄 수 있다. 동양인 특유의 작은 눈이나 노란 피부, 밋밋한 얼굴도 화장법에 따라 매력적으로 바뀐다.
화장품 브랜드들도 한국인의 단점을 보완하는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짧고 쳐진 속눈썹 자동회전 마스카라로 풍성동양 여성의 속눈썹은 서양 여성에 비해 20도 가량 아래로 처져 있고 길이도 평균 2㎜ 짧다고 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마스카라 제품들이 진화를 거듭했다. 기존 마스카라 기능에 히팅뷰러, 회전, 진동 기능을 추가해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해 주는 것.
(주)에이치케어의 ''오앤(O&)''이 선보인 ''히팅&스핀 마스카라''는 마스카라에 히팅뷰러와 스핀 기능을 합친 제품. 360도 자동 회전하는 마스카라가 속눈썹을 풍성하게 만들고, 이중 열선의 히팅뷰러가 처진 속눈썹을 올려준다.
오앤 관계자는 "한경희생활과학의 10년 노하우를 집약해 개발한 제품이다. 초보자도 쉽게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샤의 ''시그너처 바이브레이팅 마스카라''도 2단계 진동 기능이 특징이다.
진동 마스카라가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듯 속눈썹을 선명하게 보정하며, 번짐과 가루날림을 줄이고 강력한 워터프루프 기능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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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얼 컨실러로 다크서클 칙칙한 피부 동시 해결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피부가 노랗고 눈 주위에 지방이 많으며, 광대뼈가 평평하다. 얼굴에 입체감이 없어 밋밋해 보이고 눈 밑이 검게 보이는 다크서클이 도드라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때문에 한국 여성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도 피부 표현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조성아 루나''와 ''이경민의 크로키''는 이러한 여성의 얼굴을 분석해 그에 맞는 화장품을 개발했다.
조성아 루나는 ''로얄 마린 메이크업''을 통해 노랗고 칙칙한 안색을 화사하게 연출하는 방법과 펄을 이용해 얼굴의 윤곽을 살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경민의 크로키는 잡티와 다크서클을 동시에 가리는 ''듀얼 컨실러''로 피부의 결점을 보완할 것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이니스프리의 ''미네랄 멜팅 파운데이션''은 자외선 차단제와 비비크림, 파운데이션, 팩트 등 4가지 기능을 합친 제품. 한국인의 피부에 맞춰 5가지 색상을 세분화해 잡티를 가리면서 자연스러운 피부를 표현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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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부톤 어두운 사람은 밝은 립스틱 피해야
입술 화장을 할 때는 피부색을 먼저 고려할 것. 무작정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고르는 것이 얼굴의 조화를 이루는 방법이다.
노란 피부는 너무 밝은 핑크 보다는 누드 톤이 살짝 들어간 핑크 립스틱이 화사하게 보인다. 피부가 어두운 사람도 밝은 립스틱을 피하고, 대신 베이지나 오렌지 립스틱을 선택해야 세련돼 보인다.
피부가 백옥 같은 사람은 어떤 색이나 무난하게 어울리기 때문에 피부와 대비를 이루는 선명한 레드 립이나 화사한 핑크 립도 괜찮다.
입술의 단점을 보완하는 화장법도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 보이는 사람은 입술 가운데만 립스틱을 바르고 립글로스를 덧발라 촉촉하게 연출해야 동안으로 보인다.
입술선이 흐린 사람은 컨실러로 입술 주변의 경계를 만들고, 립라이너로 입술선을 또렷하게 그리면 도움이 된다.
클리오 관계자는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입술색을 고르고 화사하게 보정하는 것이 제대로 색상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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