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신용대출 44% 급증...당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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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에서 대거 부실이 발생한 저축은행들이 새로운 자금 운용처로 신용대출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가계 신용대출 잔액은 4조9,000억원으로, 2009년 말 3조2,000억원에 비해 연간 증가율이 43.8%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4,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1조원 가량이 증가했다.

저축은행 총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5.0%에서 지난해 7.1%, 올 1월 7.6%로 증가세다.

특히 저축은행들은 소액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면서 대부업체와 경계가 일부 모호해졌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현재 저축은행의 소액 신용대출 금리는 30%대에서 40% 안팎에 달해 최근 직접대출 금리를 30% 중후반으로 낮춘 대형 대부업체와 비슷한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들어 저축은행의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리스크 관리와 모집방식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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