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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국립극단(예술감독 손진책)이 단막극 연작을 선보인다.
국립극단은 용산구 서계동에 위치한 백성희장민호극장과 소극장 판에서 오는 11일부터 5월1일까지 ''2011 국립극단 봄마당''을 올린다.
연극 ''3월의 눈''이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인기를 얻은 가운데 오는 22일부터는 소극장 판에서 ''우리 단막극 연작 - 새판에서 다시 놀다''가 시작된다.
''단막극'' 시리즈는 3편의 작품으로 연극 ''파수꾼''(이강백 작 / 윤한솔 연출), ''흰둥이의 방문''(박조열 잘 / 김한내 연출), ''전하''(신명순 작 / 김승철 연출)다.
이번 시리즈는 한국 연극의 거장인 작가 이강백, 박조열, 신명순의 작품을 김승철, 윤한솔, 김한내 등 젊은 연출가가 그려낸다.
암울했던 60~70년대 정치적 현실에 대항하는 연극 특유의 힘을 실었고, 젊은 연출가들이 어떻게 현실과 치열하게 상대하는가, 정치와 좋은 삶의 조건은 무엇인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번 단막극 연작 ''''새판에서 다시 놀다''''는 신구의 충돌을 통해 한국 연극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나려는 흥미진진한 시도다. 작품의 형식에 있어서도 다양한 실험을 추구하는데, ''파수꾼''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간색으로 치장한 파수꾼의 모습을 실시간 영상으로 잡아내 무대에 투영하는 등 도발적이고 획기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흰둥이의 방문''은 TV 영상을 무대 전면에 배치해 공간 확대를 시도한다.
국립극단 측은 "단막극은 재치와 유머 삶을 핵심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연극의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며 "오늘의 현실을 생각하는 연극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