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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일 양회개막… 물가, 소득분배, 부패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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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정자문회의격의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3일 개막되면서 중국 최대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일정이 시작된다.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틀 뒤인 5일부터 시작된다.

정협개막을 하루 앞둔 2일 자오치정(趙啓正) 정협 대변인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부터 시작되는 12차 5개년 계획(12.5규획)을 논의하고 조언하는 데 정협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12차 5개년 계획의 목표로 설정된 경제발전방식의 전환을 통한 부의 재분배와 저소득층의 생활수준 향상, 만연한 부패척결, 법치 강화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일 의료와 교육, 취업 등 전통적 이슈들 외에 물가상승과 임금인상, 도시교통적체, 철거이전배상, 사회관리 등 새로운 이슈가 올해 양회에서는 주목을 끌고 있다고 네티즌 조사결과 등을 토대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이 자사 인터넷 사이트 신화왕(新華網)을 통해 네티즌들을 상대로 인터넷 투표를 진행한 결과 ''''서민용 저가임대주택건설로 서민층의 주택 보유가 늘어나길 바란다''는 조항이 8.03%로 1위를 차지했다.

''''부의 재분배''''와 ''물가안정'', ''부정부패척결'', ''차별없는 취업기회 보장''등이 뒤를 이었다.

런민왕(人民網)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이중적 양로제도 폐지, 사법 기관 관리감독 강화, 부정부패 척결, 소득 격차 해소 등 10대 사항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을 필두로 한 5세대 지도부로의 권력이양을 1년여 앞두고 열리는 양회인 만큼 인사조정에 대한 논의도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또 다른 관심은 중국에서 수주일 째 계속되고 있는 이른바 재스민 혁명을 위한 집회시도가 이번 양회기간동안에도 계속될 거란 점이다.

중국내 인권운동가들은 지난달 20일과 27일 집회시도가 사실상 무산된 뒤에도 앞으로 매주 일요일 집회를 정례화하자고 제안하면서 재스민집회를 둘러싼 긴장은 현재진행형이 됐다.

한편 양회 개막을 앞두고 베이징(北京)에는 전국의 정협과 전인대 위원들이 집결하면서 공안당국의 도심 경계도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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