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라선시 공업단지 설립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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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라선특별시에 개성공단 형태의 공단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중국과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대북 사업가는 22일 "중국이 투자하고 북한이 토지와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라선시에 공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현재 논의 중"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주 지린성 상무부와 민간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라선을 방문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다.

이 사업가는 "중국 측 방문단이 교통, 산업, 농업 팀 등으로 나눠 민관이 합동으로 라선시를 시찰했으며, 북한은 나선시 인민위원회 측에서 나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 해 12월 합의한 라선특구 5개년 합작개발 계획의 하나로 중국 정부는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이 보장되는 조건으로 협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해 1월 라선시를 특별시로 승격하면서 기업 활동과 기반시설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관련법을 개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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