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투자증권을 자본금 대비 이익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 증권업계 인력이 오고 싶고 규모보다 내실이 좋은 증권사로 만들겠다"
''바이오의 대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다음달 애플투자증권 최대주주 등극을 앞두고 증권사 경영자로서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서 회장은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2년 전 투자했던 애플투자증권이 중견 증권사로 가기 위해 자본금 확대가 필요했는데, 기존 주주들이 참여할 상황이 못돼 총대를 메게됐다. 최대주주에 오르게 되는 만큼 애플투자증권의 생존 전략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 10년 만에 셀트리온을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끌어올린 서 회장은 지인들과 함께 오는 3월 말 애플투자증권의 3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투자금액을 조율 중이며, 300억원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서 회장이 애플투자증권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셀트리온은 애플투자증권 지분 9.5%를 보유해 코린교역(11.0%) 극동유화(10.5%)에 이어 3대 주주다. 셀트리온은 잉여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지분 투자를했었다.
자본금을 늘려 애플투자증권은 현재 브로커리지(소매)에 국한된 라이선스를 자기매매(딜링)로 높일 예정이다.
서 회장은 사업다각화가 아니라며 셀트리온과는 연관짓지 말아달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셀트리온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이고, 자금도 투자되지 않는다. 패러다임 변하는 금융산업에 공부도 할 겸 전적으로 개인적으로 추진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계열사를 관리하는 수준의 경영에 참여할 뜻을 밝힌 서 회장은 "증자한 자본금 가지고 주식을 운용해서는 역시 많은 증권사 중의 하나일 수밖에 없다"며 "그보다는 금융산업의 꽃은 투자은행(IB)인데 IB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IB를 하기 위해서는 좋은 투자그룹이 있어야 한다. 시간적으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지원하고, 실패 확률을 낮춘 경쟁력 있는 투자를 하게 돕는 것이 좋은 투자그룹이다.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이 나에게 보여준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