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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관절염 통증 ''삶의 질''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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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지수 평균 8.38… 외부활동 줄어들고 숙면도 못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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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강추위는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독이다. 온도가 떨어져 근육과 관절의 연골이 수축돼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이 많이 닳아서 뼈와 뼈가 직접 부딪치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고려한다고 한다.

관절전문 힘찬병원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80%가 통증 때문에 수술을 결심한다고 밝혔다.

병원이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통증 감소와 외부활동, 수면시간 등 전반적인 활동량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통증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엿볼 수 있다.

◈ 수술환자 10명 중 7명이 삶의 질 개선

힘찬병원이 남녀 환자 530명을 조사한 결과,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지수(0~10점)는 수술 전 평균 8.38로 외부활동과 숙면이 어려운 상태였다.

외부활동 시간은 하루 3.70시간에 불과하며, 수면시간도 전체 67.4%(357명)가 5시간 미만이라고 밝혔다.

관절염 수술을 받은 뒤에는 통증 지수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통증지수(0~10점)는 평균 2.63으로, 69% 통증 감소 효과가 있었다.

평균 외부활동 시간도 하루 5.38시간으로 늘었으며, 전체 67.5%(358명)가 6시간 이상 숙면을 취한다고 답했다.

◈ 조기에 관절염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우선

말기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과 연골이 망가져 회복이 어렵다. 관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통증으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져 고통을 받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망가진 관절과 연골을 바꾸는 ''인공관절 수술''이 하나의 대안이 된다.

김상훈 부평힘찬병원 원장은 "대부분의 관절염 환자들이 통증이 있음에도 오랫동안 병을 앓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손상 범위가 넓어져 결국 퇴행성 관절염을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의학기술 및 진단장비의 발달로 조기에 관절염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어 인공관절 수술을 피할 수 있는 길이 많아졌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 치료로 노년에도 최대한 자기 관절로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라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움말 ㅣ 김상훈 부평힘찬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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