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충남 보령과 천안에서도 구제역이 양성으로 판정돼 구제역 발생지역은 6개 시.도 37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31일부터 어제까지 추가로 19건이 신고됐으며 2건을 제외한 17건이 모두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체 발생지역은 37곳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현재 구제역이 발생된 지역은 경기도(12곳)을 비롯해 인천(2곳), 강원(9곳), 충북(1곳), 충남(2곳), 경북(11곳)등이다.
이에 따라, 매몰 대상 가축은 66만8천101두로 늘었고, 이 가운데 94%인 62만6천601두가 살처분됐다.
예방백신은 접종대상 총 18개 시군 50만229두 가운데 61%인 30만4천612두가 접종을 마친 상태다.
정부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서울 구로구와 경북 영천, 충남 천안지역도 3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중대본은 2일까지 1만7천797명의 인력과 317대의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방역 작업을 하고 있으며 1천759곳에 방역 이동통제 초소를 가동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구제역이 추가 발생한 강원도 양구군과 강릉시, 충남 천안시와 보령시, 경북포항시에 각 5억원, 경기 광명시에 3억원 등 28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지금까지 특별교부세는 8개 시.도와 31개 시.군.구에 총 276억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행안부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지역인 전북과 충남에도 각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하고 확산 추이에 따라 추가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중대본은 구제역이 전라도와 경남으로 확산하지 못하도록 3일 오후 4시 관계 부처 차관과 시.도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어 구제역 방역 체계를 정밀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