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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 발표…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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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강점과 약점 제대로 분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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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8일 각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보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을 분석해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나왔지만 대학 입시는 사실상 지금부터가 시작인 셈이다.

이번 수능의 경우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짐에 따라 1등급 커트라인 표준점수와 최상위 점수인 영역 최고 표준점수의 간격이 작년보다 많이 넓어졌다. 이는 수험생이 증가하고, 정시모집 인원의 감소등과 맞물려정시 모집의 최상위권과 상위권 학과의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대폭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에 두고 수험생들은 가, 나, 다 3개 군에서 가장 유리한 점수로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군별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의 전형을 잘 살펴야 한다. 정시는 수시에 비해서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이 수능성적에 비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합격여부에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대학에 따라서는 수능성적으로만 학생을 모집하는 우선선발의 비중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정시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학별로 부여되는 가중치 영역에 유의하며 준비해 나가야 한다. 현재의 대학입시에서는 수능 반영 영역을 최대 4개 영역에서 최소 1개 영역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수험생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합을 반영하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부산종로학원 김윤수 평가실장의 도움으로 정시 지원전략에 있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본다.

1. 전형요소에 대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명하게 파악하라.

자신의 논술 실력과 수능시험에서 영역별 가중치(일부 대학은 언어나 외국어 수리 탐구영역 중 특정 영역에 1.5배의 가중치를 두기도 한다)가 부여됐을 때의 유·불리, 학생부에서 특정한 교과목을 선택했을 때 유·불리, 표준점수에서 자신이 택한 수능 영역과 과목에 대한 변환점수의 유·불리 등 전형요소와 관련된 문제들을 충분히게 검토한 후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2. 다양한 전형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라.

학생부 성적이 저조하거나 구술면접에 자신이 없을 때는 정시에서 수능성적만으로 전형을 하는 대학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 또 정시에서 일부 인원을 100%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다.

3. 희망학과 지원시 변수를 살펴라.

학과 군이나 단과대, 학부 모집에 지원할 때는 희망하는 전공 분야가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해야한다. 학과 명칭을 바꿨거나 신설된 학과는 대개 지원율이 치솟고 합격선 역시 상승할 확률이 크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4. 현재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라.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할 때 국내의 대기업과 중견 기업들은 대부분 대학입학 당시 수능성적 평균점에 의해서 출신대학의 학과를 평가한다. 그러므로 대학에서 주어지는 각종 특혜나 안전한 합격만을 위해 지나치게 하향 지원하는 것은 장차 대학을 졸업할 때 자기 손해로 돌아온다는 점을 감안해 무리한 ''하향선택''은 피하는 것이 좋다.

5.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점검하라.

수능과 학생부뿐 아니라, 심층면접, 논·구술에 대한 본인실력까지 잘 따져서 지망대학을 결정한다.

6. 모집 군별 특성을 고려한 지원전략을 세워라.

정시지원시 가, 나군 대학(또는 학과)과 다군의 대학(또는 학과)수준이 엇비슷하게 평가된다고 판단되면 다군의 대학(학과)를 지원할 때는 가, 나군 보다 2~3점에서 4~5점정도 더 점수 여유를 주는 것이 좋다. 이 경우 다군의 대학에서는 1차 합격자 발표에서는 아니더라도 추가 합격자 발표에서는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한다. 그러나 다군 모집이라 해도 지방대학 중에는 오히려 합격선이 가, 나군보다 낮은 경우도 있으므로 대학의 위상과 주변 여건까지를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7. 교차지원에 따른 가산점을 꼼꼼하게 점검하라.

원칙적으로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의 구분이 없어졌으나 수능 선택 과목에 따라 구분되고 있다. 교차지원을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허용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 동일계 지망자 가산점이 크지 않고 표준점수에서 타계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면 교차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특히, 수리 ''가''형과 ''나''형을 비교했을 때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가 수리 ''나''형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므로 수리 ''가''형 자연계 수험생들이 인문계열로 교차지원 하는 경우가 늘어 날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수리 가형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서울대 경영대학 및 울산과학기술대 경영계열로의 교차지원은 대폭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리 ''나''형에서 자연계열로 교차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수리''''가''''형에 주어지는 가산점을 고려해 지원에 신중해야 한다.

8. 수능 반영 영역과 표준점수, 백분위의 유·불리를 잘 파악하라.

전형에서 표준점수를 사용하는지 백분위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상대적으로 점수구간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따라서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혹은 백분위가 유리한지를 명확하게 따져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또한, 수능에서 4개영역을 반영하는 대학보다 3~2개 영역 정도로 일부 영역만을 반영하는 경우는 동일 수준의 대학보다 합격선이 더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9.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의 성적을 잘 관리하라.

대학마다 전형 요소의 반영비율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자신이 목표한 대학이 있다면, 그 대학에서 어떤 영역을 더 많이 반영하는지 파악해 자신의 성적과 비교해 보아야 한다. 자신의 영역별 강약은 백분위 점수가 높은 순으로 강하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동일한 점수대라고 해도 반영 비율이 높은 과목의 점수가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높으면 보다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0. 나만의 입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라.

갈수록 대학입시는 복잡해져 간다. 이런 대학입시에서 단순히 성적만으로 대학을 간다는 것은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엄청나게 복잡한 전형 속에서 어떻게 실마리를 찾아야 할까? 그것은 바로 나만의 입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이다.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을 4~5군데 선정하여 해당 대학의 모집군, 수시이월 인원을 포함 한 정시 모집 인원, 전형요소별 반영비율(학생부, 수능, 논술, 면접 등),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전년도 경쟁률, 합격점수 등을 파악해 자신만의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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