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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아줌마에게 밥 상 차리는 총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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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우리 학생들을 위해 따뜻한 밥상을 차려 주시는 여러분들께(하숙집 아주머니) 고향에 계시는 어머니의 맘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오늘은 상 차리지 마시고 저희들이 한 음식 맛있게 드세요."

12월 1일 오전 11시 30분, 대구보건대학 미래관 호텔외식조리계열 실습실에서 이 대학 남성희 총장은 직접 만든 초밥을 하숙집 아주머니 20명에게 대접하고 있다.

남성희 총장은 아주머니들에게 내 자녀 키우기도 힘든데 지금까지 학생들을 자식처럼 돌보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차려진 음식은 뷔페 50여종. 대학이 하숙집 아주머니를 초청한다고 하자 호텔외식조리계열 교수와 학생들이 요리 만들기 지원에 나섰다.

남성희 총장은 초밥을 직접 만들고 하숙생들은 행사장 환경을 정리하고 음식 세팅을 도왔다.

입학해서부터 2년간 줄곧 하숙만 해 온 안경광학과 2학년 제지현(20)씨는 "고향집에 있는 것처럼 편해서 자취한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고, 늘 하숙집 이모에게 도움 만 받았는데 오늘 조그맣게 대접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태전동에서 15년째 하숙을 하고 있는 최영자 씨는 "대학 총장이 우리들을 초청한 자리는 처음이다"며 "오늘 자리는 고향에 있는 학부모가 쌀을 보내오고 졸업한 학생들이 취업해서 찾아올 때만큼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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