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갑상선암 극복 성악가 배재철 실화 영화, 일본 투자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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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그룹, "150만불 유치 성공"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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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을 극복한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담은 영화 ''''기적'''' (제작: 모인그룹)이 일본에서 150만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제작사 모인그룹이 27일 밝혔다.

모인그룹은 "지난 22일 일본의 음악, 공연 기획사인 보이스 팩토리와 영화 ''''기적''''에 150만불 제작비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한류 스타 등 캐스팅의 힘을 빌리지 않고 오직 스토리 자체의 힘만으로 일본 투자를 이끌어냈다"며 성과를 설명했다.

모인그룹은 그간 영화 ''''인간시장'''' ''''마유미'''' 그리고 왕가위 감독 ''''해피 투게더''''등의 제작에 참여한 제작사. 보이스 팩토리는 일본에서 각광받고 있는 최고의 1인 인형극사 조(Joe),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디바 플로렌차 코소토 등이 소속돼 있는 공연기획 전문회사이다. 또 ''기적''의 공동 제작사로 한국의 아이엠픽쳐스가 이름을 올렸다.

영화의 주인공인 테너 배제철은 2003년 영국에서 오페라 ''''라보엠'''' 공연 시 더타임즈로부터 ''''아시아에서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목소리''''라는 극찬을 들으며 혜성처럼 데뷔했다. 2005년 동양인에게는 좀처럼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독일의 자르브뤼켄 극장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일약 오페라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갑상선암이 발생해 수술과정에서 목소리를 잃었고 2007년 성대복원술이라는 위험한 수술을 통해 다시 재기를 시작했다. 그의 이야기는 이미 NHK와 KBS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려져 있다.

배재철은 현재 테너로서의 목소리를 60%정도 회복한 상태로 일본과 한국 전역에서 독창회를 가지며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보이스 팩토리의 대표 와지마 토타로는 ''''배재철의 이야기는 한국과 일본 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며 ''''스크린을 통해 그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데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전했다.

모인그룹은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흔히 한국영화에서 이루어낸 ''''판권 선판매''''가 아닌 일본 자본을 제작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적''''은 현재 주연배우 캐스팅 단계로, 2011년 촬영을 시작해 2011년 하반기에 관객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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