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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는 내 운명'''',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등 순박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얻었지만 ''''나쁜(?) 남자''''를 연기할 때 제대로 멋진 황정민. 그가 영화 ''''부당거래''''로 다시 그만의 ''''아우라''''를 발산했다.
황정민은 최근 노컷뉴스와 만나 ''''황정민이란 사람도 마냥 착하기만 하고 마냥 나쁘기만 하겠느냐''''며 ''''착한 캐릭터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살아있는 인물을 연기할 때 더 재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 ''''행복''''의 영수 같은 인물. 적당히 이기적이면서 그런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고. 또 과도한 욕심 부렸다 전전긍긍하고 때로는 망하기도 하는 그런 인물을 연기할 때 더 살갑다''''고 덧붙였다.
물론 착한 남자를 연기할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있다. 바로 마음이 유해지는 효과다. 황정민은 ''''''''사생결단''''같은 영화 찍을 때는 줄곧 날이 서있다''''며 이번 영화도 예외가 아니었음을 내비쳤다.
영화 ''''부당거래''''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 살인 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은 연줄도 배경도 없는 광역수사대 에이스 ''최철기''로 분해 승진을 보장해주겠다는 상부의 조건을 받아들여 연쇄살인사건의 가짜 범인인 ''''배우''''를 내세우게 되는 장본인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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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은 ''''최철기는 직업이 형사일 뿐 보통의 30-40대 회사원과 다를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생활하면서 누구나 한번쯤 받을 수 있는 제안이라는 점이 흥미롭다''''며 ''''누구나 느끼는, 한 계단 더 오르고 싶은 욕망을 위해 몸부림치다 굴러 떨어지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극중 황정민은 부동산업계의 큰손, 태경건설 사장에게 스폰을 받고 있는 ''주양'' 류승범과 조직폭력배 출신인 해동건설의 대표 ''장석구''를 연기한 유해진과 지독하게 얽힌다.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좀 더 잘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이용하거나 밟으려고 하면서 악연이 이어진다.
황정민은 ''''누구나 사회생활하면서 서로 간보지 않느냐''''며 ''''이들도 서로 간본다. 겉으로는 ''''아'''' 하는데 속으로는 ''''어'''' 하는 식''''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단지 형사란 직업으로 표현된 것일뿐''''이라며 ''''광역수사대나 국정원에서 일하는 사람도 ''''우리 회사''''라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정민은 평상시에는 ''''집에서 산책하고 뒹굴뒹굴하는 편''''이라며 ''''5살 아들과 놀아주는 일은 정말 힘들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남에게 피해안주고 사는 게 중요하다''''며 ''''인생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가족이고 그 다음이 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