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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류, "너만 믿는다, 반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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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2-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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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조화를 무기로 월드컵 4강의 명예를 회복하겠다''''

싱싱한 젊은 피를 수혈한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새해 첫 A매치에서의 승리를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은 12일 오만과의 평가전(14일·울산)을 위해 울산으로 이동,새해들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오전 11시쯤 항공기편으로 울산에 도착한 뒤 현대호텔에 여장을 푼 대표팀은 점심식사 후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뒤 오후 3시부터 강동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코엘류 감독은 ''''내일까지 훈련결과와 선수들의 몸상태를 지켜 본 뒤 베스트 멤버로 오만전에 임하겠지만 지금까지 상황으론 안정환이 가장 믿을 만하다고 본다''''고 말해 안정환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듯 안정환은 미니축구에서 강력한 오른 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평균연령 25.5세로 2002한일월드컵 대표팀(27.1)보다 훨씬 젊어진 대표팀 훈련에는 네덜란드리그 일정 때문에 귀국이 각각 13일과 16일로 늦춰진 송종국(페예노르트)과 이영표(아인트호벤)를 제외한 코엘류호 멤버 21명이 참가해 상쾌한 봄바람을 맞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부상으로 오만전 출전이 불가능한 유상철(요코하마),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목 부상중인 김대의(수원 삼성) 등 3명은 별도의 재활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그라운드를 몇 바퀴 돌며 몸을 푼 뒤 곧바로 짧은 패스 훈련에 들어갔다. 이후에는 2개팀으로 나뉘어 실전을 방불케하는 미니축구를 실시했다. 선수들은 각자의 포지션에서 자신과 경쟁관계에 있는 선수들과 때로는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여 코엘류 감독의 말대로 이미 치열한 주전경쟁이 시작됐음을 보여줬다.

특히 전날 실시된 체력테스트에서 파워를 한껏 과시한 젊은 선수들은 훈련에서도 특유의 스피드와 과감한 몸놀림으로 주전 자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안정환은 ''''첫 경기에 대한 부담과 동계훈련의 피로감이 있긴 하지만 감독의 의도대로 공격포지션 어디에서라도 공격의 루트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3일에는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그라운드 적응 및 최종 전술훈련을 갖는다. 오만 대표팀도 13일 오전 9시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울산 롯데호텔에 여장을 푼 뒤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울산=조상운기자 s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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