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ㄹ
작사가 최희진 씨(37)가 ''가수 이루의 아버지인 트로트 가수 태진아가 아들 이루와 헤어지라며 돈을 주는 등 막대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최 씨는 27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이 이루 1집 ''미안해''를 작사한 사람이며 이루의 전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후 "억울해서 참지 못하겠다. 이루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태진아와 이루에게 수모를 당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최씨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이루와 사귀게 되었다. 이루가 종로구청에서 대체 군복무를 하고 있을 당시, 그는 내 오피스텔을 자주 찾았다"며 "내가 조씨 부자(태진아와 이루의 원래 성)에게 어떤 수모를 당했는지 그 내용은 아직 소상히 밝히지 않겠다. 사과 한 마디면 나는 모든 걸 용서하겠지만 다시 나를 매도하고 협박한다면 그땐 조목조목 태진아의 깡패 같은 언행을 다 밝힐 것이며, 이루의 비인간적인 태도 또한 언론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씨는 "내게 욕과 폭언을 일삼은 점, 일본과 국내에서 발표할 타이틀곡이라며 속이고 내게 가사를 받은 점, 한밤중에 내 어머니와 모 호텔 로비에서 만나 돈을 건넨 점 등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작사비를 200만원 건낸 것은 알고보니 먹고 떨어지라는 돈이였다. 또 태진아는 내 어머니가 돈을 요구해서 줬다는데 태진아가 먼저 돈을 30만원을 건냈다고 한다. 됐다고 다시 돌려주려고 하자 태진아는 도망치듯 먼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사람이 만나고 사랑하고 헤어질 수 있지만 태진아는 이루와 헤어지는 과정내내 나를 몹시 업신여기고 막 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태진아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히려 최씨가 지난 1년 동안 나와 아들을 협박했다"며 ''''최씨가 이루와 사귄 지 얼마 안 돼서 1억 원을 달라고 했다. 돈을 안 내놓으면 기자회견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