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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 침체로 불패가 이어지던 강남 부동산 시장에도 이상징후가 이어지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지난 5일 캠코의 타워팰리스의 반토막 공매 소식과 관련, 서울 강남의 부동산 경매 시장을 긴급 점검해봤다.
강남 부동산 경매시장은 ''중소형의 반란''이라고 할만한 상황이었다. 최근 몇 달 사이에도 타워팰리스 뿐아니라 여러 초대형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경매에서 ''날개 잃은 추락세''를 보이고 있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의 여파가 고스란히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강남 부동산 경매 시장은 이른바 ''역전된 극과 극''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으로, 유명 초대형 주상복합 아파트는 경매 시장에서 60~70%의 낙찰가율에 머물며 초약세를 면치 못하는 반면, 중소형 아파트는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서며 뚝심을 발휘하고 있었다.
◈ 강남 부동산 경매, 초대형 주상복합 줄줄이 ''굴욕''서울의 한 지방법원 법원 경매로 나온 서울 잠실의 초대형 주상복합인 갤러리아팰리스.
243㎡의 이 초대형평형 아파트는 지난 2일에야 유찰 끝에 감정가액의 57%에 낙찰됐다.
감정가액 55억이었으나, 약 3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23억원이 넘는 돈이 허공으로 사라진 것이다.
지난 7월20일에는 강남의 초대형 주상복합 아파트의 상징인 ''타워팰리스''도 법원 경매에 나와 유명세를 무색하게 했다.
경매에 나온 186㎡의 타워팰리스 아파트는 최초 감정가 23억보다 6억원 가까이 낮은 17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6%에 불과했다.
지난 달에 이어 8월 들어서도 강남 부동산의 자존심으로 불린 타워팰리스의 굴욕은 계속 이어졌다.
지난 5일 자산관리공사의 공매에서 감정가 22억원의 타워팰리스는 4회 유찰 끝에 5회에 간신히 낙찰 받은 것이다.
22억원이었던 최초 감정가는 이미 13억2,000만원까지 떨어졌고, 그나마 5회 낙찰에서 경쟁자들이 모여 타워팰리스는 15억원에 넘어갔다. 낙찰가율은 69%로 70%대가 무너져 타워팰리스의 경매 가격 추락세에 쐐기를 박는 모습이다.
◈ 중소형 경매는 여전히 뜨거워
반면 중소형 아파트의 경매 시장은 여전히 반응이 뜨겁다.
지난 7월29일 강남의 서초구 잠원동 중앙 하이츠 아파트의 경우 60㎡ 크기지만, 15명이 몰렸다. 비록 2층의 저층이지만, 낙찰금액은 4억 8천만원으로 낙찰가율은 100%를 유지했다.
5일 강남구 신사동의 85㎡의 토미아파트도 2층임에도 불구하고, 감정가액 5억8,000만원에 낙찰가율 5억8,000만원을 기록했고, 송파구 석촌동의 한솔 아파트도 85㎡의 크기에 감정가액 5억5000만원에 낙찰가 5억5,020만원으로 100%를 유지했다.
부동산 전문가인 박미옥 법무법인 메리트 본부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초대형 주상복합 아파트와 중소형 아파트 간의 역전현상이 생기고 있다"면서 "강남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낙찰가율이 100%를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이와 관련, "부동산 가격이 매입 단계까지 떨어졌다고 느끼는 실 수요자 위주로 중소형의 경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는 와중에서도 한동안 중소형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