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나콘다 훔친 ''간 큰''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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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부경찰서는 자신이 일했던 수목원에서 애완용 뱀 등 파충류를 훔쳐 판매하려 한 혐의로 주 모(20) 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주 씨 등은 지난 4일 새벽 1시쯤 울산시 동구 동부동 한 수목원에 침입해 유리관에 있던 옐로우 아나콘다 등 시가로 410만원에 이르는 파충류 13종 14마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주 씨는 파충류 종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이 일했던 수목원의 야간경비가 허술한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 씨 등이 인터넷 동호회 카페 등에 훔친 파충류 사진을 판매목적으로 올린 것을 확인하고 덜미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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