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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에서 북한 목함지뢰 1발이 터져 민간인 1명이 숨진것과 관련해 군당국이 시민들에게 목함지뢰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 조재국 집행위원장은 2일 ''CBS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해 "강화도에서 목함지뢰가 발견됐을 때 대국민 홍보를 정확히 해서 들어가지 않도록 했어야 됐지만 사고가 나고 말았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북한에서 유실될 수 있는 지뢰의 종류와 크기, 제원에 대해 정확히 국민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지만 군당국이 조금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고 홍보를 정확하게 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 달 30일 강화군에서 목함지뢰가 발견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연천군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서 북한 목함지뢰가 터져 민간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런 가운데 대인지뢰 폭발 사고는 대규모 집중호우가 발생했던 시기에 빈번하게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녹색연합이 국방부에 정보공개청구를 해 받은 자료를 보면 2001년부터 2008년까지 8년간 국내에서 총 32건의 대인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민간인 폭발사고는 총 21건이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고 군인 폭발사고는 총 11건으로 사망 2명, 부상 14명이었다.
연도별 사고를 보면 태풍 루사가 상륙했던 2002년에는 무려 10건의 대인지뢰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당했다.
태풍 매미와 나비가 강타한 2003년과 2005년에는 각각 5건과 6건이 발생해 모두 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대인지뢰대책회의는 지뢰추정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절대로 만져서는 안되고 가까이 가서도 안된다며 군부대에 연락해 안전하게 처리를 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