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국제가구박람회가 열린 중국 상해의 신국제박람회장. 국제박람회라는 타이틀답게 전 세계에서 모여든 1,421개의 가구업체가 20만평의 전시회장에 경쟁하듯 부스를 마련해 자사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지난 14일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국제가구박람회에는 하루 평균 1만8,000여명의 세계 각국의 관람객이 입장, 총 7만여명이 신국제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 상해가 컨벤션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9월 한달 동안 상해에서 열리거나 열릴 예정인 국제전시회와 회의는 총 32건. 매주 평균 8건의 전시, 회의가 열렸다. 상해는 매년 300여건에 달하는 국제전시 및 회의를 유치하며 아시아의 컨벤션 산업의 주요도시로 급부상했다.
상해에 자리잡은 신국제박람회장, 상해세무상성, 광대회전센타, 상해국제전람중심 등의 컨벤션센터와 전시회장은 연일 국제 행사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이래 2005년까지 매년 실내전시실을 늘려간 신국제박람회장은 20만평에 달하는 전시장을 보유, 아시아 3대 박람회장의 하나로 중국 컨벤션산업의 중심이 됐다.
상해에 한 달만 있으면 갖가지 전시회를 모두 섭렵할 수 있을 만큼 유치하는 분야도 다양하다. 국제 보험전시회, 국제 문화용품전시회, 멀티미디어기술과 응용전시회 등 보지 못할 분야라고는 없어 보인다.
이같이 중국이 컨벤션 산업 강국으로 자리잡은데는 중국의 시장규모 확대와 정부의 적극적인 해외 전람회 유치 전략에서 비롯됐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세계 컨벤션 중심국으로 부상한다는 전략을 마련하고 국가 중점 산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국의 컨벤션 산업은 지난 10년동안 연평균 2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하며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상해=CBS문화체육부 박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