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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이 오는 8월 15일 복원된 형태로 그 웅장하고 수려한 자태를 드러낸다. 지난 2006년 10월 복원공사를 시작한 이래 3년 8개월 만이다.
새로 복원된 광화문은 그 원래의 위치를 찾아 자리를 잡게 된다. 복원 공사 전 광화문은 1968년 당시 중앙청 축에 맞춰 광화문을 건립하면서 원래 위치에서 북측으로 11.2m, 동쪽으로 13.5m,그리고 경북궁 중심축에서 시계반대방향으로 3.75도 틀어져 있었다. 광화문이 제 위치를 찾게 됨에 따라 광화문과 흥례문, 근정문이 완전한 1자 축을 이루게 된다.
또 1968년 당시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되었던 광화문 문루를 원래 모습인 목조구조로 복원하였다. 광화문 현판 또한 박정희 대통령이 쓴 한글 현판 대신 고종때 기록이 남아있는 한자현판을 쓰게 된다.
☞문화재청 김원기 궁능문화재과장 인터뷰
광화문 전면에 나 있던 진입 도로인 월대도 복원된다. 전체 53m를 복원할 계획이지만, 청계천에서 광화문까지 광화문 광장이 완성되기 전에는 일단 8m만 복원한다. 광화문 후면으로는 어도 100m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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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90%공정을 보이고 있는 광화문은 아직 가설덧집에 가려져 있지만, 광화문 문루는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러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세개의 홍예문이 있는 육축(석축) 위에 2층으로 된 문루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2층은 단청이 마무리되었고, 1층은 창틀의 단청만 끝내면 된다. 위로는 전체 높이 20미터(이 중 육축 높이는 7m)의 문루가 솟아 있고, 가로로는 46.6m의 너비의 육축(이 중 문루 너비는 23.7m)이 받치고 있어 탄탄하고 견고한 기운이 느껴진다. 우진각 기법의 문루 겹처마는 장중하면서도 날렵하게 하늘을 향해 뻗어있고, 서까래가 밀집되어 있는 모서리쪽의 단청된 처마를 그 높이의 거푸집에서 바라보노라면, 강한 기운을 뿜어내는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처마 끝 마다에는 벽사를 상징하는 잡상 7개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루에서 양쪽으로 165m씩 뻗은 330m의 담장은 광화문을 찾는 이들을 대한민국의 오랜 역사의 시간 속으로 인도한다. 이 담장은 최고 높이가 8.48m 최저 높이가 5.68m로 가장 가장자리로 갈수록 완만하게 낮아지며, 폭은 3.5m이다.
''광화문 제 모습 찾기 사업''을 추진해온 문화재청은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기념해 오는 8월15일 현판제막식을 하고 광화문을 비롯한 건물 7동 등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광화문은 태조 4년(1395년) 경복궁 정문으로 건립되어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다가 고종 2년(1865년) 경복궁 중건 시 재건되었다. 1927년 총독부 청사가 들어설 때 광화문은 건춘문의 북쪽으로 옮겨졌다가 한국전쟁 때 폭격을 맞아 불탔다. 이후 1968년에 석축 일부를 수리하고 문루를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복원한 광화문이 우리의 기억에 널리 알려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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