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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여친, 남친 묶어놓고 ''자르고 찌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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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A씨(30.여)는 지난 2월 16일 새벽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자신의 빌라에서 애인 B씨에게 수면제가 섞인 주스를 권해 마시도록 했다.

A씨는 잠시 뒤 잠이 든 B씨의 손과 발을 노끈으로 묶었다. A씨는 의식을 찾은 B씨가 "왜 묶었느냐"고 소리를 지르자 테이프로 입마저 막아 버렸다.

A씨는 이어 손발을 움직일 수 없고 말도 할 수 없는 B씨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른 뒤 집에 있던 흉기로 B씨의 가슴 부위를 쿡쿡 찌르며 "전화를 건 여자가 누구냐, 무슨 관계냐"며 B씨의 여자관계를 물었다.

A씨는 B씨의 말을 듣기 위해 테이프를 떼어주고 노끈을 느슨하게 풀어주었으나 B씨가 달려들자 B씨의 몸 위에 올라타 격렬한 몸싸움을 벌인 끝에 B씨의 배에 흉기로 상처를 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안상돈 부장검사)는 폭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다른 여자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눈치를 살피며 받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이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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