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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냐, 추락이냐'' 종합격투기의 두 전설 척 리델(40, 미국)과 리치 프랭클린(35, 미국)이 생존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13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UFC 115 라이트헤비급 매치에서 벼랑끝 승부를 벌이는 것.
리델과 프랭클린은 비슷한 시기에 각각 UFC 라이트헤비급과 미들급을 장기간 석권했다. 리델은 ''Mr. UFC''란 닉네임을 얻을 정도로 격투기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프랭클린도 현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가 등장하기 전까지 미들급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최근 저조한 성적으로 똑같이 ''시련의 시절''을 보내고 있다. 리델은 UFC 71에서 퀸튼 잭슨에 패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내준 후 1승 4패로 부진하다. UFC 데니아 화이트 대표는 "이번 경기에서 리델이 패한다면 은퇴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엄포를 놓았다. 프랭클린도 앤더슨 실바와의 타이틀매치에서 패한 뒤 라이트헤비급으로 체급을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댄 헨더슨, 비토 벨포트에게 잇달아 무너지는 등 새로운 체급 적응이 순탄치 않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두 선수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리델은 특유의 스텝으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든 후 펀치로 승부를 결정짓는 아웃파이팅의 귀재. 리치도 프랭클린보다 길어 공격에 유리하지만 타격스타일이 간파됐다는 게 약점이다. 반면 프랭클린은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수준급으로, 전략을 잘 짠다면 막상막하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13일(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제너럴 모터스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UFC 115를 독점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