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경향갤러리에서<노란선을 넘어서>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윤범모,정명모교수의 기획으로 김정헌,노순택, 오원배, 이반, 임옥상, 조습, 황재형 등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작가 34인이 참여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김봉준 작가의 테라코타 설치작품 <봉하마을의 신화-노무현>과 김기라 작가의 <21st Century World>를 비롯하여 8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넘어서는 안 되는 차도의 중앙선인 ''''노란선''''을 화두로 한 이번 전시는 민주주의가 실종된 이 시대에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경계와 금기에 대해 질문한다. 크게는 남북 분단의 상황, 지역간 갈등, 소수에 대한 차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사이의 불협화음 등 사회 속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갈등요소에 대해 참여작가 34인은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경계와 금기의 실체가 무엇이고, 그 존재이유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생각하고 밝혀나가 는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러한 금기와 경계를 뛰어넘어 통합과 화합을 꾀하자는데 이번 전시의 의의가 담겨 있다.
ㅎㅎ
기획자 정영목 교수는 ''''노란선'''' 이 갖는 의미에 대하여, ''''좁게는 판문점을 통해 노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을 방문한 정치적 사건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넓게는 모든 경계와 금기의 터부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한다는 일종의 상징으로, 열린 마음을 갖자는자성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고 설명한다.
김봉준, 임영선, 주재환 작가는 작품을 통해 노무현가치를 화폭에 담아냈으며, 김억 작가와 이종구 자신이 느낀 봉하마을의 토지를 그려냈다. 노원희 작가는 용산화재 참상을 통해 우리나라의 사회적 경계과 금기를 적나라하게 지적했으며, 김정헌, 서용선, 손장섭, 황재형 작가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그리며, 그 속에서도 꿋꿋한 융합의 정신을 나타냈다.
전시된 작품은 모두 판매하며, 수익금은 모두 노무현 재단의 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ㅎㅎ
전시일시 : 2010년 5월 26일 ~ 6월 7일 (13일간)
전시장소 : 경향갤러리 (서울 정동 경향신문 2층) T: 02-6731-6750~1
참여작가 : 강성원, 강요배, 권순철, 권여현, 김기라, 김봉준, 김성연, 김억, 김은곤, 김정헌, 노순택,노원희, 뮌, 박불똥, 박영균, 박재동, 박종갑, 방정아, 서용선, 손장섭, 신장식, 신학철,양아치, 오원배, 윤동천, 윤석남, 이반, 이종구, 임영선, 임옥상, 조습, 주재환, 최병수,황재형 (총 34 명)
사진제공:경향갤러리봉하마을의>노란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