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일원 워킹가이드 활동 모습
부산시는 11일 의료관광을 위해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면 메디컬스트리트에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라 불리는 ''워킹가이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어, 일어, 중국어 전문 관광안내원 3명으로 구성된 워킹가이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면 복개로 시티투어버스 정류소를 거점으로 주변을 순회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안에 메디컬스트리트에 의료관광 종합안내센터가 들어서면 더욱 편리한 관광안내서비스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광복동과 남포동 일원에 워킹가이드 4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또 크루즈터미널에 안내원 2명을 둔 임시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크루즈관광객의 하선에서부터 승선까지 관광 안내와 홍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크루즈관광객이 탄 셔틀버스에는 통역봉사원인 ''크루즈버디''가 동승해 관광을 안내하고, 용두산 공원, 국제시장 등 크루즈관광객 거점 지역에는 명예통역관광안내사, 문화관광해설사 등이 배치된다.
피서철인 7~8월 해운대, 광안리, 송도 등 3개 해수욕장에 명예관광통역가이드 6명(해수욕장별 2명)을 배치해 관광객에 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관광안내소에서 대기하는 정적인 안내체계를 현장관광 안내체계로 전환해 다양한 외국인 관광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