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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채널횡포에 반발 움직임 거세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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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2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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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언론계 "공익채널 밀어내고 성인채널 전진배치는 방송의 공익성 포기행위"비난

 


스카이라이프가 종교와 공익 채널들의 번호를 일방적으로 변경한 횡포에 대해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히 항의하는 등, 스카이라이프의 채널횡포에 대한 반발이 거세게 확산되고 있다.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등 7대 종단 대표로 구성된 종교인평화회의는 26일 실행위원회를 열어 스카이라이프의 일방적 채널 변경 횡포의 문제점을 집중 지적했다.

7대 종단대표들은 의무전송을 법으로 정한 공익채널과 종교채널이 성인 오락채널에 밀려나는 것은 방송의 공적 기능을 무시한 처사로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스카이라이프가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채널변경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NCC 언론위원회 등 20개 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언론개혁 기독교연대도 스카이라이프의 일방적인 채널변경 횡포는 방송의 공익성을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언론개혁 기독교연대는 특히 공익채널과 종교채널을 뒤로하고 수익성만을 고려해 성인 오락 채널을 전진 배치하는 것은 방송설립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언론개혁 기독교연대 임순혜 집행위원장은 "공익성을 위해 원래대로 채널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교회 언론회도 스카이라이프의 일방적인 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번 사태를 한국교회에 대한 폭압으로 규정했다.

스카이라프의 일방적인 채널변경에 대한 반발이 날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CBS TV뉴스부 최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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