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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밀착경호'' 이어 연구시설도 ''초특급'' 보안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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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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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복제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황우석 교수에 대해 총리급의 경호 서비스가 제공된데 이어 이번에는 황 교수 연구시설도 ''초특급 보안경비''로 강화된다.


국가정보원은 26일, 황우석 교수팀이 줄기세포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최근 착공한 서울대학교 ''의생명공학 연구동''과 관련해 설계 시공사와 협의해 설계단계부터 완벽한 보안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를 위해 최근 국내 산업 보안 최우수 업체인 모 기업과 협조해 연구동 신축관계자를 대상으로 최신 보안시스템 견학을 실시하고 이들 최신 시설에 대한 벤치마킹을 주문했다.

또 앞으로도 세계 줄기세포 연구와 동물 복제 연구의 중심역할에 부합하는 철저한 보안시스템이 구축될수 있도록 적극지원하기로 했다.

첨단기술 유출 우려, 연구동 첨단 보안설계

국정원은 "황교수팀도 초기와는 달리 연구자료 보안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구성과 보호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관련해 국정원은 "2004년 3월 황 우석 교수팀과 처음 접촉했을때 연구진은 그동안 연구에만 전념해 보안의식이 매우 미흡했고, 연구기밀 보호를 위한 보안시스템도 전무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2004년 4월 연구기밀 보호 의식을 높이기 위해 연구팀 전원에게 산업 보안 교육을 실시하고 국내외의 전산망 침해기도등에 대비하기 위해 기본 보안대책을 강구했으며 컨테이너형 연구시설을 수의대 건물안으로 이전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는 등 지속적인 보안대책을 시행해 왔다.

또 2005년 1월부터는 황 교수 연구실을 첨단연구소(A급)으로 지정해 보안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연구팀과 공동연구인력을 상대로 보안교육을 실시했다.

황교수 집 앞 경찰 경비초소 3교대 24시간 경계근무

국정원은 앞으로 황 교수 연구팀으로 대표되는 BT 분야가 신성장 동력으로 대두되면서 첨단기술과 연구성과 유출이 국가경쟁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고 외국기업 등의 산업 스파이 행위를 사전에 적발해 사법처리하고 선진보안 기법등을 전파해 예방활동을 적극 수행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2004년 말부터 황 교수에 대한 경호 수준을 ''요인보호 대상''에서 ''경호경비 대상''으로 높인 데 이어 서울 논현동의 황 교수 자택에 대한 경비도 강화했다.

경호경비 대상에는 대통령과 그 가족, 국회의장·대법원장·국무총리 등 3부 요인 외에 경찰청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인사 등이 포함된다.

또 황 교수는 공식행사 참석 때 밀착경호를 받고 비행기나 기차 등을 탈 때도 경호원이 동승하며, 차량 경비와 선박 이용 때는 별도 차량 및 경비정이 경계 근무를 선다.

경찰은 황 교수 집 앞에 경비초소를 짓고 하루 3교대로 24시간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CBS경제부 이용문기자 mun851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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