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만난 조두순, "반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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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남 장관 청송교도소 방문, 조두순과 짧은 대화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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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16일 청송교도소에 수감된 일명 ''조두순 사건''의 주인공과 잠시 얼굴을 마주했다.

8살짜리 여자 어린이를 성폭행해 법원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은 안양교도소에 생활하다 지난해 10월 국내 유일의 중(重)경비시설인 청송제2교도소로 이감됐다.

청송제2교도소를 방문한 이 장관은 조두순이 갇힌 독거실 앞에서 짧게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조씨에게 "반성하고 있지요"라고 물었고 조씨는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짭게 답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역대 장관이 교정시설을 방문해 수형자들과 공식적인 만남을 가진 적은 있었지만 독거실 앞에서 직접 수형자와 대화를 나눈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이 조두순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보안과 중앙통제센터의 폐쇄회로TV 화면에도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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