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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학생 줄세우기'' 진단평가 거부, 체험학습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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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 일부 학부모 단체들, 진단평가 거부 등 반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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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4,5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단평가가 9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전교조와 일부 학부모단체 등은 "학생과 학교 줄세우기"라며 시험을 거부하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진단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온 전교조 교사들은 이날 전국 각 지역에서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에 나섰다.

전교조와 평등학부모회와 등으로 구성된 ''일제고사 반대 서울시민모임''은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회관에서 진단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충북지역 학부모 모임인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충북학부모회''도 진단평가를 거부하는 도내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관광마을 등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전남지역에서는 동부지역교육희망연대와 민주노총 전남본부 주관으로 진단평가에 거부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현장 체험학습을 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8일 전교조 대구.경북지부가 진단평가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이날 조직적인 시험거부 사태는 빚어지지 않았다.



경기도의 경우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각 학교와 학생에게 시험참여의 결정권을 부여해 시험을 거부하는 학생들은 학교가 마련한 별도의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진단평가는 학생과 학교를 일렬로 줄세우는 일제고사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시험을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지역교육청은 학교장의 승인없이 체험학습을 떠난 학생을 무단 결석처리하고 이를 주도한 교사는 사안별로 징계할 방침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교과부는 학년 초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파악해 수준에 맞는 학습지도를 하기 위해 초등 3,4,5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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