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최신작이자 복수 완결판인 '친절한 금자씨'(모호필름 제공/노컷뉴스)
<친절한 금자씨>가 300만명이 넘는 관객호응을 얻는데 힘입어 박찬욱 감독의 전작인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를 재상영한다. 이로써 영화팬들은 박감독의 복수 3부작 시리즈를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특별영화제''는 복수 3부작을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관객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기획됐다. 오는 18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변 CGV, 부산 서면 CGV에서 상영되고 25일부터 28일까지는 대전 CGV로 전국을 순회하면서 진행된다.
첫번째 작품인 2002년 작 ''복수는 나의 것''은 송강호, 신하균이 각각 아이를 유괴당한 부모와 유괴한 범인으로 나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복수 스릴러. 2003년작 ''올드보이''는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15년간 이유도 모른 채 갇힌 한 남자와 그를 가둔 남자 사이에 숨겨진 비밀과 추적을 그린 영화. 박찬욱 감독을 세계적인 영화 감독의 대열에 올린 작품이다.
복수 3부작의 완결편인 ''친절한 금자씨''는 개봉 12일만에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결정판. ''친절한~''이라는 유행어와 ''너나 잘하세요''같은 갖가지 화제의 대사를 쏟아내며 새로운 기록 경신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로써 박찬욱 매니아들은 영화관에서 박감독이 그리려한 복수에 대한 세가지 조각을 일목요연하게 재구성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됐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주최측에서는 복수 3부작을 모두 관람한 관객에 한해서 ''친절한 금자씨'' 티져 포스터와 본 포스터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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