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던 벤쿠버 동계올림픽이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금메달 6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딴우리나라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송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구촌을 뜨겁게 달궜던 벤쿠버 동계올림픽이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 캐나다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은 한시간여에 걸친 식전행사에 이어 화려한 본행사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본 행사는 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나라 구분없이 한데 어울려 자유롭게 식장에 들어서면서 시작됐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이 우리 선수단 기수로 나섰습니다.
김연아와 이상화 선수를 비롯한 메달리스트들도 참석해 다른 나라 선수단과 어울렸습니다.
다양한 공연으로 꾸며진 본 행사가 끝나고 난 뒤 올림픽기가 2014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러시아 소치에 전달되면서 폐막식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에 금메달 6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로 종합 5위에 오르는 사상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쇼트트랙과 여자 피겨,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선전을 펼친 우리나라는 동계스포츠 최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주최국 캐나다는 금메달 14개로 사상 첫 올림픽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금메달 5개 등 모두 11개의 메달을 딴 중국이 종합 7위에 올랐고, 일본은 노메달 수모를 당했습니다.
사사 최고의 성적을 낸 우리 선수단은 내일 오후 5시반에 입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