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몇시간 남기고 훈련 도중 선수가 사망하는 최악의 악재가 나왔다.
그루지야의 루지 남자 싱글 대표 노다르 쿠마리타시빌리(21)가 13일(한국시간) 개막식을 몇시간 남겨둔 가운데 훈련을 진행하던중 썰매에서 몸이 튕겨져 나와 쇠로 이루어진 레인기둥에 부딪힌 뒤 사망했다.
노드라 쿠마리타시빌리는 훈련 도중 잠시 균형을 잃었고 그의 썰매는 레인 벽을 타고 미끄러지다 피니시라인 근처에서 쇠기둥에 부딪혀 전복됐다. 노드마 쿠미리타시빌리는 몸이 공중으로 붕 뜨며 트랙 밖으로 튕겨져나갔고 썰매는 그대로 미끄러져 피니시라인을 통과했다. 의료진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노드라 쿠마리타시빌리를 소생시키려 응급치료를 한 뒤 휘슬러의 트라우마 센터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이로써 노드라 쿠마리타시빌리는 올림픽에서 사망한 4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 올림픽이 열리는 휘슬러 슬라이딩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가 나오는 루지 코스로 알려져 있다. 루지의 경우 썰매 구조자체가 사람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전무한 상태라 대회전 루지 관계자들로부터 엄청난 속도가 나오는 이 코스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나선 쿠마리타시빌리는 결승선을 앞두고 16번 커브를 돌다 원심력을 이기지 못해 썰매에서 떨어진 뒤 반대편 벽으로 날아가 쇠기둥에 크게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루지 경기는 14일로 예정되어 있고 일정이 변동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루지야 선수단은 전원 철수를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