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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3인조 여성그룹 ''가비엔제이''가 4집 사이드B 음반 ''해바라기''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가비엔제이는 오랫동안 자신들과 함께 한 프로듀서 민명기와 함께 총 6곡의 신곡이 담긴 신보를 합작해 냈다. 타이틀곡 ''해바라기'' 역시 민명기가 작곡했다. 작사는 민명기와 멤버 장희영이 함께 했다.
''해바라기''는 떠난 사람을 바라보며 슬퍼하지 맣고 자신있게 기다리라는 내용의 웅장한 발라드곡이다. 힙합듀오 ''써니사이드''의 MJ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가비엔제이는 "타이틀곡이 과거 우리의 노래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우리의 색깔이 많이 묻어난다는 점에서는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음반에는 이밖에도 선공개한 노래 ''사랑이 이렇습니다'', 지난해 싱글 앨범으로 발표한 노래 ''연애소설''의 시리즈 격인 ''연애소설2'' 등 예의 가비엔제이 스타일의 노래가 담겼다.
음반 녹음 중 신종플루에 걸려 고생한 노시현은 "겨울에 녹음을 하니까 한 명이 괜찮으면 한 명이 아프고…. 고생이 많았다"며 "우여곡절 끝에 음반이 나왔다"고 전했다. 노시현은 "누워서 일주일을 격리돼 있으려니 답답했다"며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새 멤버 미스티는 지난 앨범에 이어 두번째로 음반에 참여했다. 그는 "전에는 팀에 중간에 합류해 우왕좌왕 했는데 이제 익숙해졌다"며 "좋은 음반을 함께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신보는 가비엔제이 스타일을 물씬 담고 있다. 하지만 변신한 모습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아쉬울듯도 싶다.
이에 대해 멤버 장희영은 "여자라면 누구나 예쁘고 화려해 보이고 싶어 한다. 우리도 화려한 퍼포먼스을 보여주고 싶은 꿈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린 워낙 색깔이 강한 그룹이라 변신을 시도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젠 ''가비엔제이'' 스타일에 자부심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는 아예 우리 스타일을 벗어난 노래가 전해져 오질 않는다"며 "기회가 되면 안무가 있는 노래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아직 댄스 트레이닝을 받아보진 못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안무를 좀 보여줄까 생각하다가 몸이 굳어버려서 못했다. 나중에 변화를 주려면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고 웃었다.
무대에서의 변화는 많지 않지만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밝고 명랑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겠다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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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6년차를 맞은 가비엔제이는 멤버 개개인의 연애 경험으로 더 농익은 사랑 노래를 부르고 있다. 남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장희영은 있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또 노시현은 "없다고 해 달라"고 주문하며 멋쩍게 웃었다. 아직 "공개적으로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는 설명이다.
미스티는 "2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한 달 전에 헤어졌다"며 "슬슬 익숙해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은 "무엇이든 차근차근 쌓는 가비엔제이가 되겠다"며 "이름을 더 알리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