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55) 전 대한카누연맹 회장이 제25대 대한수영연맹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수영연맹은 29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10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실시한 회장 투표에서 이기흥 전 카누연맹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기흥 신임 회장은 3선 의원을 지낸 장경우(68)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와의 경선에서 출석대의원 17명 중 11명의 지지를 얻어 5표에 그친 장 후보를 제치고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이기흥 회장은 최근 개인적 사유로 자진 사퇴한 심홍택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3년(원 임기는 4년) 동안 수영연맹을 이끌게 됐다.
이 회장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거쳐 전국체전 위원장을 맡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