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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용택 전 원장부터 소환'', 이번주 검찰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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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8-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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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치 않은 도청테이프 처리 조사, 이학수 부회장은 오는 9일 소환

 

검찰은 이번주부터 천용택 전 국정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수뇌부를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불법도청사건에 대한 국정원의 자체진상 조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검찰의 움직임이 이번주부터 분주해질 전망이다.

검찰 수사 이번주부터 본격화

검찰은 우선 전,현직 국정원 간부를 잇따라 소환해 도청테이프 유출과정에 대한 국정원 발표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9년 10월 당시 불법도청 테이프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던 천용택 전 국정원장이 전,현직 국정원 고위간부 가운데는 첫 소환자가 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주 초 천 전 원장을 소환해 국정원장 재직 당시 공운영씨가 반납한 도청 테이프에 대한 석연치 않은 처리과정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국정원이 국민의 정부 들어서도 불법도청을 계속해왔다고 시인함에 따라 천 전 원장이 국정원의 도청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도청 테이프에 등장하는 삼성그룹 이학수 부회장은 오는 9일 오후로 검찰 소환 일정이 확정됐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재미교포 박인회씨를 만나 도청 테이프을 두고 나눈 얘기와
박씨를 만나기 이전부터 도청 테이프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참여연대의 고발 내용에 대해서도 확인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지난 97년 대선 직전 삼성그룹의 정치자금 제공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7년 대선 직전 삼성그룹 정치자금 제공 부분도 조사 이뤄질 전망

안기부는 몰론 그 후신인 국정원도 불법도청을 자행해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청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키를 쥐고 있는 검찰이 수사의 가닥을 어떻게 잡아나갈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CBS사회부 안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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