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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사상 첫 외국인 반다이라 감독대행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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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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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배구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여자부 흥국생명은 19일 현재 구단의 코치로 활동중인 일본인 코치, 반다이라 마모루(41)씨를 감독대행으로 전격 임명했다.

흥국생명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창선 감독이 성적부진에 따른 심적부담을 토로하며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주포 김연경이 일본 리그로 떠나 공백을 메우지 못한채 총 5개 팀중 3위에 머무르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반다이라 감독대행은 지난 2000년 일본의 히사미츠 제약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처음 시작했고 감독으로의 경험은 없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일본 올림픽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경력이 있다. 한편 지휘봉을 내려놓은 어창선 감독은 그룹 산하 세화여고 감독직을 맡을 예정이다.

어창선 감독의 사퇴는 지난 2008년 말 황현주 감독(현 현대건설 감독)의 사퇴 후 모양새가 비슷하다. 당시 구단과의 마찰로 팀을 떠나게 된 황현주 감독은 세화여고 감독직을 맡게 됐고 세화여고의 감독이었던 이승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팀 성적 부진으로 이승현 감독은 시즌 도중 물러났고 당시 코치였던 어창선 감독이 대행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당시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스르고 팀을 우승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감독으로 승격됐지만 결국 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하게 됐다.

반다이라 감독대행은 이날 인천에서 열리는 도로공사와의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2008~2009시즌 흥국생명의 우승시 단장이었던 안병삼 전 단장도 이날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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