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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국팬들, 박찬호 트레이드 소식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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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7-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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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코 패드리스 홈페이지는 박찬호의 트레이드 소식을 주요기사로 다루고 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32)가 30일(한국시간) 오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샌디에이고 패드리스로 깜짝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대다수 팬들은 박찬호가 선발진이 붕괴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것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

그러나 박찬호 트레이드 소식에 고개를 떨군 이들이 있었다. 바로 박찬호가 선발 등판하기로 예정돼 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를 보기 위해 토론토 로저스 센터를 찾은 캐나다 교민들과 유학생들이었다.

94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토론토에서 선발경기를 갖는 박찬호를 보기 위해 캐나다 동부 각지에서 모인 수백명의 한국팬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를 정성스럽게 준비한 것은 물론 좋은 자리에서 경기를 보기위해 암표 구입도 마다하지 않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한국 관중들이 대거 몰릴 것을 감안해 특별 행사를 기획하며 한국인 관중 끌기에 한몫을 했다. 토론토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가 열리는 30일을 ''한국의 밤''으로 정하고 30% 특별 할인 티켓을 제공했고, 한국어 장내 방송에 한국 가요까지 준비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그러나 경기시작 한 시간전 박찬호의 선발 등판이 취소되자 경기장을 찾은 한국팬들이 느낀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경기장을 찾은 명성민씨(20·학생)는 "11년 만에 처음 토론토 구장에서 선발 등판한다는 말에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왔다"며 "3이닝까지 전광판 선발 투수 이름에 박찬호라는 이름이 그대로 있었고, 한국어 장내 방송, 한국 노래 전부 다 나왔지만 정작 박찬호만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학생 장진호씨(20·학생)도 "선발 투수가 아무 말도 없이 바뀌었다. 박찬호가 안 나올 줄 알았으면 비싼 돈 주고 텍사스 더그아웃 쪽 좌석을 사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허탈해했다.

노컷뉴스 고유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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