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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리더십 한계 등 익산시 행정 총체적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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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7-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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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무사안일한 업무형태와 시장 리더십 부재로 각종 사업들 실패 비난

 

익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이 최근들어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업무형태와 시장의 리더십 부재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는 데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익산시는 지난해말 주민 여론조사를 거쳐 시내 부송동에 5만평 규모의 쓰레기 소각장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부송동 인근 학교와 일부 주민들은 여론조사 내용과 절차상의 하자가 많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면서 가정마다 소각장 반대라는 노란 플래카드를 일률적으로 걸어놓는 그야말로 2년 전 부안 사태를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주민들은 시장실에 몰려와 문을 걸어잠그고 5시간 이상을 시장에게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는데 익산시가 뚜렸한 대책을 마련해 주지 못해 별다른 결론없이 감정만 샀다.

더욱더 문제인 것은 시장이 주민들에게 감금되다시피 하는 입장인데도 해당 국장을 제외한 나머지 간부들은 강건너 불구경 하듯 나몰라라하고 있어서 주민들과 합의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청내에서는 간부들의 무사안일한 근무행태와 시장의 리더십 부재에서 빚어진 결과라고 비판했다.

익산시는 특히 "지난해 시청사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D급 판정을 받아 보수가 시급하다며 인근지역 건물을 매입하거나 임대를 통해 임시로 사용할 계획을 세웠지만 시의회가 반대해서 이런 저런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시의회 임시회의에서 인근 건물에 대한 매입건과 관련해 의원들의 찬반투표가 진행된 과정에서도 해당 국장을 제외한 나머지 간부들은 역시 다른 나라 일처럼 뒷짐만 지고 있다 결국 부결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렇게 된데는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탓도 있지만 시장의 통솔력과 부하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한 책임이 더욱더 크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처럼 행정운영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나고 있는 익산시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유치에도 뛰어들고 있는데 과연 다른지역 시군을 경쟁에서 이기고 뜻대로 성과를 거둘지는 의문이 가는 대목이다.

CBS전북방송 손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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