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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급 챔피언'' 비제이 팬이 ''13일의 악몽''을 떨쳐낼까.
비제이 펜(30, 미국)과 디에고 산체스(27, 미국)의 대결이 ''13일의 악몽''으로 불리며 화제다. 펜은 13일(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드엑스 포럼''에서 열리는 UFC 107에서 산체스(27, 미국)를 상대로 라이트급 3차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산체스는 상대편에겐 ''악몽''으로 불릴 만큼 집요한 파이팅을 펼쳐 ''나이트메어''란 닉네임을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대회 날짜가 13일. 공포영화의 대명사 ''13일의 금요일''과 ''나이트메어''를 연상시키는 탓에 두 사람의 격돌은 ''13일의 악몽''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라이트급 세계랭킹 1위 펜은 지난해 1월 UFC 80에서 조 스티븐슨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션 셔크, 케니 플로리안 등 강자들을 잇따라 물리쳤다. ''천재''라는 닉네임에 걸맞게 주짓수를 베이스로 한 그래플링 기술이 뛰어나고 타격기술도 좋다. UFC전적 10승 4패 1무.
객관적인 전력 상 펜에 뒤지지만 산체스도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UFC 선수 육성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 시즌1''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고, 2005년 UFC에 데뷔한 후 카로 파리시안, 케니 플로리안, 조 스티븐슨 등을 꺾으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레슬링 실력과 체력이 좋다. UFC 전적 10승 2패.
한편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랭크 미어(30, 미국)와 칙 콩고(34, 프랑스)도 한판승부를 벌인다. 지난 UFC 94에서 김동현의 세컨드로 등장해 국내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어와 미르코 크로캅을 제압하며 유명세를 떨친 콩고의 대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13일 오전 11시 30분터 UFC 107을 독점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