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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촌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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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씨에게 협박 전화한 것이 알려져 유명세

ㅇㅇ

 

17일 만기출소한 김태촌 씨는 양은이파, OB파와 함께 국내 3대 폭력조직의 하나인 서방파 두목 출신이다.

70년대 초반 전남 광주 지역을 무대로 세력을 키운 김씨는 지난 76년 서울 무교동 엠파이어호텔 주차장에서 경쟁자 오모 씨를 흉기로 상해를 입히면서 전국구로 활동 무대를 넓혔다.

지난 86년에는 인천 뉴송도호텔 사장 습격 사건 등으로 십수년을 복역한 뒤 2005년 7월 사회보호법 폐지로 자유의 몸이 됐다.

출소 이후 강연, 신앙 간증을 활동을 해오다 2006년 11월 진주교도소 수감 당시 뇌물공여 사건으로 다시 기소돼 구속됐다.

김태촌 씨가 더욱 유명세를 탄 것은 당시 한류스타였던 권상우 씨와의 일화 때문.



김 씨가 2006년 직접 권 씨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을 했다''는 것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려진 바를 종합하면 당시 김씨는 ''권씨가 팬 미팅 행사에 참여하기로 해놓고 약속을 어기고 있다''는 일본인 친구의 말을 듣고는 권씨에게 전화를 걸어 "나 김태촌인데 한번 만나자", "집이 피바다가 돼도 상관 없느냐"는 말로 권씨를 위협하며 행사 참여를 강요했다는 것.

검찰은 강요미수 혐의로 김태촌 씨 등 세 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억지로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백씨 등 두 명을 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김씨가 권씨에게 일본 팬사인회를 강요하고 협박한 혐의는 1심에서 유죄 판단했지만 대법원은 무죄판결했다.

한편 당뇨와 협심증 등을 앓아온 김 씨는 이날 새벽 0시 반쯤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교도소를 나와, 미리 준비한 앰뷸런스 차량을 타고,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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