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구정은 실험 대상 아냐…현실 가능한 행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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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 방송 : 대전CBS <이슈 앤 톡> 표준FM 91.7, 홍성 99.3 (17:00~17:30)
■ 제작 : 손성경 PD
■ 진행 : 권오철 교수
■ 대담 : 서철모 국민의힘 대전서구청장 후보

<6·3 지방선거 특집 - 후보에게 듣는다> 국민의힘 서철모 대전서구청장 후보
방위사업청·CTX 둔산역·노루벌 국가정원 추진 성과 강조…서구 미래 성장동력 완성 단계
둔산 재정비·도마변동 재개발 속도전 제시…교통·주거 현안 해결 자신감
행정은 실험 대상 아냐…'연습 없이 바로 일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 강조


서철모 후보. 서철모 페이스북 캡처서철모 후보. 서철모 페이스북 캡처◇ 권오철:대전 서구청장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를 만나 지난 4년의 구정 평가와 앞으로의 비전을 들어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서철모:반갑습니다.

◇ 권오철:출마 선언에서 '서구의 잠재력을 완성하겠다'고 하셨는데, 구민들이 왜 다시 서철모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지 이유를 밝혀주시죠.

◆ 서철모:네, 지난 4년간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주민 편의를 위한 사업도 많이 이뤘고, 미래 성장 동력의 기틀도 닦았습니다. 하지만 큰 사업들은 당장 체감되기가 쉽지 않죠. 성장 동력은 만들었지만, 이것이 구체화되어 구민들이 온전히 체감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제가 시작한 일들을 책임지고 완성해서 그 효과를 구민들께 돌려드리고자 이번 재선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 권오철:그렇다면 지난 4년의 구정 중에서 가장 자랑할 만한 핵심 성과는 무엇입니까?

◆ 서철모:우선 방위사업청 유치를 확정 짓고 작년에 착공까지 한 점을 꼽고 싶습니다. 2028년에 완공되면 약 1,600명의 직원이 대전에 상주하게 됩니다. 과거 중소벤처기업부가 세종으로 이전했을 때 인원이 약 440명이었는데, 그보다 4배나 큰 기관이 오는 것이니 효과가 대단하죠. 특히 대전은 대덕연구단지와 ADD(국방과학연구소)가 있어 방산 클러스터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서구의 자랑을 넘어 국가 경제와 국방 산업 측면에서도 매우 보람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CTX 둔산역을 확정 짓고 갑천 생태호수공원을 개장해 주민들께 호평받은 것, 둔산권 노후 계획 도시 선도 지구가 정상 추진 중인 것, 그리고 노루벌 국가 정원이 산림청과 국가로부터 투자 사업 승인을 받은 것 등도 서구의 미래를 새로 그릴 큰 성과들이라고 봅니다.

◇ 권오철:현장에서 직접 만나보신 서구의 바닥 민심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습니까?

◆ 서철모:우리 국민의힘이 수권 정당으로서 구민들께 드리는 믿음이 아직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의회 권력 등을 가지고 무리한 수를 두는 모습에 대해, '부족한 자식이지만 이번에는 힘을 좀 실어줘야겠다' 하는 마음들이 조금씩 형성되고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 권오철:굵직한 대형 사업들을 짚어주셨지만 일각에선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점은 무엇입니까?

◆ 서철모: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고 체감할 만한 사업도 많습니다. 도안동 옥녀봉과 장태산 수변의 무장애 데크길은 호응이 아주 좋고요. 갈마동 복합 커뮤니티 센터나 관저동 아파트 단지의 녹색 산책길, 남선공원 황톳길 조성 등도 고령화 시대에 주민들이 정말 편리하게 이용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아쉬운 점이라기보다, 늘 예산과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쉽죠. 그래서 한 번 더 기회를 얻어 진행 중인 사업을 완성하고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권오철:전문학 후보가 저희 인터뷰에서 "현 서구정은 주민들의 의사결정권이 박탈된 통치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반론하시겠습니까?

◆ 서철모:그건 좀 무리한 말씀이네요. 각 동별로 주민자치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고, 주민 참여 예산제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웬만한 사안은 다 주민들께 설명하며 진행하는데 '박탈'이라고 단정 짓는 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저희는 12억 5천만 원 규모의 주민 참여 예산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구조를 운영 중입니다. 구민들이 저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친화력이고, 주민 축제 때 노래도 함께 부르며 잘 어울린다는 점인데 '통치한다'는 표현은 정말 납득하기 어렵네요.

◇ 권오철:알겠습니다. 그럼 재개발이나 교통 같은 민생 현안 중에서 임기 내 가장 중점을 두고 해결한 사례는 무엇입니까?

◆ 서철모:탄방동 숭어리샘 내거리의 둔산 자이 아이파크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입주를 앞두고 계룡로와 연결된 도로가 합의가 안 돼서 6차선 도로가 2차선으로 좁아지는 문제가 있었어요. 제가 직접 조합 측과 유승기업사를 중재해서 결국 6차선을 뚫었죠. 행정적인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또한 용문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초등학교 신설 문제도 '분교'라는 대안을 제시해 설득해냈습니다.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행정력을 통해 주민들의 큰 고충을 해결한 사례들이죠.

다만, 구청의 가장 큰 애로는 재원 문제입니다. 인구 47만의 서구 예산이 인구 10만도 안 되는 시군과 비슷한 수준이라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주민과 가장 가까운 행정을 하는 구청에 어느 정도 권한과 재원을 줘야 지방자치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권오철:이번에 다시 구청장이 되신다면 가장 최우선으로 추진할 핵심 과제는 무엇입니까?

◆ 서철모:우선 앞서 말씀드린 5대 과제를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생활 행정 측면에서는 노후 공원을 정비하고 경로당 지원을 확대하는 등 세심한 부분도 챙길 것입니다. 큰 사업으로는 CTX 둔산역 인근에 복합 환승센터를 지어 트리플 역세권의 이점을 살릴 계획입니다. 또한 평촌 산단 등에 방산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둔산권 재정비와 도마·변동 재개발을 통해 노후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여기에 KT 인재개발원 부지의 지식산업센터나 청년 창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 권오철: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전문학 후보와 비교했을 때, 서철모 후보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 서철모:성장 배경과 책임감의 차이라고 봅니다. 저는 실질적인 책임을 지는 행정을 해온 사람이고, 그분은 견제하는 역할을 주로 해오셨죠. 특히 그분이 주장하는 '기본 사회' 공약이 우려됩니다. 재원이 한정된 구청에서 '햇볕 연금' 같은 정책을 펴려면 기존의 공원 관리나 복지 사업을 축소해야 할 텐데, 그 반발을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구정은 시험 대상이 아닙니다. 일상생활과 직결된 행정은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지, 파격적인 구호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 권오철:마지막으로 서구 유권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서철모:앞으로 전진할 것이냐, 다시 시행착오를 겪을 것이냐의 갈림길입니다. 지난 4년간 서구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연습 없이 바로 일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저는 구청 직원들과 이미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시간 낭비 없이 바로 테이크 오프할 수 있는 후보입니다. 다른 후보가 적응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저는 구민의 삶을 위해 곧장 뛰겠습니다. 책임지는 행정으로 서구의 미래를 완성하겠습니다.

◇ 권오철: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와 함께 서구의 현안과 비전을 들어봤습니다. 후보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서철모: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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