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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 침묵' 김하성, 4타수 무안타…침묵 속 빛난 '만루 병살'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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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연합뉴스김하성. 연합뉴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이틀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지난 23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반등의 신호를 켰던 김하성은 이후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105(38타수 4안타)까지 떨어졌다.

이날 김하성은 보스턴의 선발 좌완 랑헤르 수아레스를 공략하는 데 애를 먹었다. 팀이 0-2로 뒤진 2회초 2사 1, 2루의 득점 기회에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끝에 5구째 바깥쪽 시속 126.8km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초 2사 1루에서는 낮은 131.1km 체인지업을 건드렸으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빅이닝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은 6회초 무사 2, 3루 기회에서도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바뀐 우완 투수 그레그 와이서트를 상대로 다시 한번 3루수 땅볼에 그쳤다. 7-4로 앞선 8회초에는 네 번째 투수 우완 타이론 게레로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으나, 6구째 원바운드되는 150.6km 슬라이더에 배트가 나가며 삼진을 당했다.

타석에서의 부진과 달리 수비에서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6회말 무사 만루의 절체절명 위기에서 미키 개스퍼의 내야 타구를 잡아 직접 2루를 밟은 뒤 1루로 정확히 송구해 병살타를 완성했다. 이 호수비 덕분에 애틀랜타는 실점을 1점으로 최소화하며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애틀랜타는 9회말 2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내며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시즌 37승 18패(승률 0.673)를 기록,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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