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 국가데이터처 제공2026년 1분기 지역경제는 반도체와 수도권 중심의 성장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충북의 광공업 생산이 28% 이상 급증하며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경기와 서울은 수출·서비스업·인구 유입이 동시에 확대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반면 경남 등 일부 지방은 생산과 고용이 줄어드는 등 지역별 격차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충북은 반도체·전자부품과 전기장비 생산 호조로 28.4% 급증했고, 울산(5.5%), 대구(5.0%)도 증가했다. 반면 전북(-5.8%), 인천(-5.4%), 부산(-4.5%) 등은 자동차와 기계장비 생산 감소로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적으로 4.0% 증가했다. 서울은 금융·보험업 호조로 8.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5.3%), 울산(5.0%)도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만 정보통신과 금융업 부진으로 1.7%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전국 평균 3.3% 증가했다. 인천(6.1%), 제주(6.0%), 대구(5.9%)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과 전문소매점 판매 증가로 소비가 확대된 반면, 경북(-2.8%), 경남(-1.5%), 대전(-0.5%)은 감소했다.
물가는 전국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1분기 전국 소비자물가(118.4)는 2.1% 올랐으며, 경남(2.4%), 울산(2.3%), 전북(2.2%)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6년 1분기 지역경제 동향. 국가데이터처 제공수출은 반도체 중심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수출은 2198억 7천만 달러로 606억 달러 증가했다. 경기(284.1억 달러), 충남(204.8억 달러), 충북(33.9억 달러) 등 15개 시도가 증가했으며, 메모리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고용률은 전국적으로 보합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역별 차이는 컸다. 제주(2.3%p), 강원(1.6%p), 경남(0.9%p) 등 11개 시도는 상승한 반면 경기(-0.6%p), 경북(-0.7%p) 등은 하락했다.
인구 이동에서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이어졌다. 경기(1만 1946명), 서울(3955명), 인천(3740명)은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경남(-5707명), 광주(-3973명), 경북(-3480명)은 순유출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2026년 1분기 지역경제는 반도체 등 수출 제조업 중심 지역과 수도권이 성장을 견인한 반면, 일부 지방은 생산과 인구 측면에서 둔화 흐름이 이어지며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