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로 뒤덮인 계양산 정상(왼쪽)과 북한산 백운대. 연합뉴스·SNS 캡처국립산림과학원이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러브버그 확산을 막기 위해 친환경 방제제를 활용한 야외 실증 실험에 나섰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붉은등우단털파리, 이른바 러브버그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 서울 백련산과 인천 계양산에서 친환경 방제제 3종을 활용한 야외 실증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실험실 검증에서 곤충병원성 곰팡이 방제제 2종과 식물 추출물 방제제 1종이 각각 60~90%의 살충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은평구·서대문구, 인천 계양구와 협의해 두 산을 실험 대상지로 정하고 방제제 처리를 마쳤다.
러브버그와 유충. 국립산림과학원 제공연구진은 앞으로 처리 구역과 미처리 구역의 러브버그 발생률을 비교·분석해 친환경 방제제의 실제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실험 종료 후에는 새로 부화한 어린 유충을 대상으로 추가 방제제 처리도 진행하기로 했다.
박용환 연구사는 "야외 실험 결과를 토대로 최적의 방제 시기와 처리 방법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