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북한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한국을 찾았다. 북한 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한 건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이날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오후 2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검정색 계열의 단복을 입은 선수들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빠르게 준비된 버스를 타고 공항을 벗어났다.
이들은 오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19일 공식 훈련 및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한국 WK리그 소속 수원FC위민과 대회 4강전을 갖는다.
통일부에 따르면 선수단은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으로 이뤄졌다. 북한 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을 찾은 건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처음이다. 여자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남북 경기를 응원하기 위한 응원단도 꾸려졌다.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시민평화포럼, 자주평화통일연대 등 200여 개 단체는 '2026 AFC-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을 결성했다.
이들은 "이번 경기는 한국은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특별한 만남"이라며 "두 축구단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쟁하면서 그 안에서 따뜻한 우의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