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감독. 연합뉴스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부상 투수들의 복귀 계획을 밝히며 마운드 재정비에 나섰다.
박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다음 주부터 이재희, 최지광, 백정현 등이 복귀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합류가 예상되는 선수는 최지광이다. 박 감독은 "최지광은 화요일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고, 이재희 역시 월요일 최종 체크 결과에 문제가 없다면 수요일 엔트리 등록을 계획 중"이라고 구체적인 일정을 설명했다. 다만 김무신은 복귀가 일주일 정도 미뤄졌다.
삼성이 부상 자원들의 복귀를 기다리는 이유는 최근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 때문이다. 당초 이날 선발로 예정됐던 좌완 이승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우완 양창섭이 대체 선발로 낙점됐다.
박 감독은 "이승현은 우선 회복과 정비가 필요하다"며 "양창섭은 투구 수 제한 없이 상황을 보며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7연승을 마감한 박 감독은 LG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에 대해 "어제는 박해민 때문에 진 거나 마찬가지"라며 "결정적인 타구 3개를 다 처리해 허탈한 웃음이 나오더라"고 상대 수비를 치켜세웠다.
이날 삼성은 류지혁을 지난해 7월 27일 수원 KT전 이후 291일 만에 리드오프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박 감독은 "김지찬과 김성윤의 페이스가 떨어져 있어 구자욱, 최형우 앞에 주자를 보낼 수 있는 적임자로 류지혁을 판단했다"고 라인업 변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날 2안타로 활약한 베테랑 강민호에 대해서도 "하위 타선에서 타점을 올릴 선수가 돌아와 기대가 크다. 민호까지 살아나면 타선 전체가 원활하게 흐를 것"이라며 신뢰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