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제공충북 증평 출신 호국영웅인 고(故) 연제근 상사를 기리는 추모식이 12일 도안면 화성리 연제근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과 김경수 37사단장, 손애진 충북북부보훈지청장, 김남권 연제근기념사업회장과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37사단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연 상사의 전공 소개, 헌화와 분향, 헌시 낭독, 한별이어린이합창단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연 상사는 1930년 도안면 노암리에서 태어났다. 1943년 도안초를 졸업하고 1948년 국방경비대에 자원입대해 7연대 교관으로 복무했다.
그는 6·25 전쟁 당시 3사단 22연대 1대대 분대장으로 경북 형산강 방어 전투에 참가했다. 당시 나이는 스무살이었다.
연 상사는 이 전투에서 12명의 분대원을 이끌고 수류탄 10여 발을 몸에 매단 채 적진으로 돌진했다. 도중에 빗발치는 총알 세례에 왼쪽 어깨를 관통 당했지만 적의 기관총 진지를 파괴한 뒤 전사했다.
이 전투로 국군은 포항 탈환은 물론 이후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국군이 서울을 수복하고 압록강까지 북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증평군은 연 상사의 위국헌신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 모교인 도안초등학교에 흉상을 세웠다. 2015년에는 연제근공원을 조성했다.